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중국에서 마지막으로 먹는 기내식... 본문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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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0년 동안 중국에 살아오면서 다양한 경험을 겪게되었습니다.
이제 대학 생활을 하기위해 한국으로 귀국합니다.
이제 중국 기내식도 마지막...이겠죠?
나중에 언젠가 볼 수 있지만 오래동안 기내식을 볼 수 없어 너무 아쉽군요.
저희 가족은 항상 CA 비행기를 탑니다.
근데 항상 샌드위치만 나왔던 기내식이 이번에는 더 다양하고 고급스럽게(?) 바뀌었군요.
은박지에 덮인 용기와 박스를 주더군요.
박스를 열어보니 안에는 김치, 소금&후추, 버터, 빵 2종류, 햄이 들어있습니다.
햄 : 생각보다 간이 짰습니다. 그래도 맛있게 먹었지만 엄마는 별로 좋아하진 않은 듯.
김치 : 김치의 맛이 제일 궁금했는데 괜찮았습니다. 잘 익었군요!
빵 : 빵이 부드럽고 고소했습니다. 굿.
버터 : 뭐랑 같이 먹는거지? 라고 생각하다가 그냥 밥에 올려서 같이 먹었습니다.
소금&후추 : 안 썼습니다. 어디에다 같이 먹어야할지...
은박지에 덮인 용기를 한번 열어봤습니다.
보니깐 간장에 졸인 덮밥인듯합니다.
닭고기와 무 두종류 밖에 없습니다.
무가 들어있어서 닭의 비린내가 안날줄알았는데, 그래도 납니다. 매우 아쉬운 음식입니다.
이렇게 해서 중국에서 마지막으로 먹는 기내식이 되었군요.
언젠가 이런 기회가 다시 찾아오겠죠?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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